"해외선 로봇회사"… 고영, 4차 산업혁명株로 뜬다

입력 2018-05-14 18:52   수정 2018-05-15 06:32

한국 기업 첫 '로보인덱스' 포함
지난해 6월 이후 주가 60% 올라



[ 노유정 기자 ] 의료용 로봇 사업에 뛰어든 전자제품 검사장비 제조업체 고영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회사’ 면모가 부각되면서 4차 산업혁명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영은 14일 코스닥시장에서 2800원(2.85%) 하락한 9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숨을 골랐지만 지난해 6월 한국 기업 최초로 시장조사업체 로보글로벌의 로보틱스 및 산업 자동화 관련 지수인 ‘로보인덱스(ROBO Index)’에 포함된 이후 1년 가까이 약 60% 올랐다. 외국인은 이 기간 5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고영의 주력 제품은 3차원(3D)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제품 공정 과정에서 납이 제대로 칠해졌는지 검사하는 납도포검사기(SPI)와 부품이 제대로 부착됐는지 측정하는 부품장착 검사기(AOI)다. 모두 세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박현수 고영 경영기획팀장은 “고영의 3D 검사장비 시스템을 본 해외 투자자들이 로봇회사로서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의료용 기기에 대한 시장 기대도 크다. 고영은 미국 하버드 메디컬스쿨 산하 병원 및 국내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등과 함께 뇌수술용 의료로봇을 공동 개발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고영 관계자는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뇌수술용 의료로봇을 개발한 회사는 세계에서도 드물다”며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말했다.

고영은 올 1분기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6.4% 늘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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